사진=백악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떨어져 있는 안전한 곳에서 자가격리하며 업무를 봐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며 "국가안보회의(NSC)의 업무는 중단되지 않고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감염 경로 및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자주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지난주 후반부터 백악관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해 그의 감염 시점이 지난주였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가 한 가족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고 했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확진 판정 전후 언제 마지막으로 접촉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CNN은 두 사람이 공식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0일 마이애미 남부사령부를 방문할 때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