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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이력 공개·AI 댓글관리 하니 악플 작성·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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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정책 변경 결과 공개…댓글신고 53.6%↓
AI클린봇 성능 개선…노출 제한 댓글 건수 2배↑

(자료=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악성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댓글 활동이력 공개 및 특정인 댓글 차단 기능 도입, AI(인공지능)클린봇 등을 도입한 결과 악성 댓글의 작성과 노출이 의미있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 댓글 닉네임과 활동이력을 공개한데 이어 4월 특정인의 댓글 차단 기능을 도입했고, 5월에는 댓글 참여 통합제한 본인확인 정보 기준으로 변경, 6월에는 AI클린봇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런 조치들이 이뤄진 결과 지난 1월 대비 6월 댓글 수는 소폭(0.7%) 줄었지만 작성자 수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 수는 20.8% 감소하고, 인 당 댓글 작성 빈도는 8% 줄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댓글이력 공개와 본인확인제 시행이 댓글 공간 위축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반대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 더욱 신중하게 다양한 목소리를 남기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악성 댓글은 작성과 노출 모두 눈에 띄게 줄었다. 같은 기간 악성 댓글 작성이 감소해 규정을 위반해 삭제되는 건수는 63.3%나 줄었고, 악성 댓글 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비공감 클릭은 21.5%, 신고는 5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댓글 이력 공개는 악성 댓글 작성 감소에, 특정인이 작성한 댓글 차단과 클린봇 업그레이드는 악성 댓글 노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네이버 제공)

 

특히 AI 클린봇의 악성 댓글 탐지 건수는 2배로 늘었다. 업그레이드된 AI 클린봇은 악성 댓글 판단 기준을 '욕설 단어'에서 '문장 맥락'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대했고, 종전보다 기사에 따라 1.5배~ 2배가량 향상된 탐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이렇게 악성 댓글 노출이 줄다보니 관련 신고 건수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AI클린봇의 성능 개선 외에도 악성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기술적 시도들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지금보다 한층 더 발전된 뉴스 댓글 공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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