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괴정동 다가구주택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전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시는 수돗물에서 나왔거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깔따구' 유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1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구 괴정동 다가구주택에서 "부엌 싱크대 개수대 안에 수돗물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은 현장에서 벌레를 채집하고, 수돗물 표본을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확인 결과 이 벌레가 수도권 등지에서 나온 깔따구 유충이 아닌 나방파리 유충으로 보이며, 수돗물이 아닌 외부 또는 개수대 밑에서 올라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나방파리 유충과 성충. (사진=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유충의 형태와 서식을 조사한 결과 나방파리 유충으로 사료된다"며 "일반적으로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오인하지만, 여름철 주변 하천과 하수에서 서식하고 있던 성충들이 야간에 외부에 받아놓은 물통 등에 산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자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