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반도'가 개봉 4일 만에 1백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전날 전국 2457곳 스크린에서 1만 2598회 상영돼 26만 581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개봉한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84만 4333명으로 1백만 관객까지 15만 5천여 명을 남겨뒀다.
'반도' 개봉 4일째인 18일은 일주일 가운데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토요일이다. 현재 흥행 추이를 봤을 때 '반도'는 이날 어렵지 않게 1백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예매율 면에서도 '반도'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82.5%로 독주 중이다.
영화 '반도'는 전작 '부산행'의 시점으로부터 4년이 지난 뒤, 국가 기능이 멈추고 재난으로 폐허가 된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부산행' '서울역'으로 세계관을 이어온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