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막을 내렸다. 2주간 이어진 행사에서 백화점 업계는 명품 수요와 패션 호조로 매출이 10% 넘게 증가했지만 전통시장은 큰 변동이 없어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늘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매출도 각각 6.3%와 4.0%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 증가는 명품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명품 매출은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54.8%, 5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해외패션 부분도 43.5% 늘어났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 하루 먼저 행사를 시작했지만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7.2% 증가했지만 나머지 기간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이달 9일까지 총매출은 4.7% 감소했다. 이마트 역시 세일 기간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일 첫 일요일에 의무휴업이 겹치면서 동행세일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