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은 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하에 (영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오전 7시30분 발인 이후 오전 8시30분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진행한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서울시청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서울시 간부,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등 100여명의 인원만 참석한다. 영결식에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모영상 상영, 유족대표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나면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이후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져 매장된다.
앞서 낮 12시30분에는 입관식이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7,000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 1만1000여명이 조문했다.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았다.
부위원장단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포함됐다.
이밖에 서울지역 원외위원장과 서울시 명예시장, 시민봉사단 등총 1,500명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