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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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킴이들 격려 차원"…"5분간 환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이용수 씨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확대이미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9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깜짝 방문했다.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해온 반일반아베청년학생공동행동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쯤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

이 할머니는 약 5분간의 환담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지킴이들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됐다"며 격려했다.

특히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을 향해 "왜 소녀상을 철거하려 하느냐"고 꾸짖으면서 "한일청년간 교류, 역사교육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해온 반일반아베청년학생공동행동은 지난달 23일부터 소녀상 옆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수요집회 장소를 선점해 정의연이 불가피하게 장소를 옮기게 되면서다.

한편 이날 이 할머니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총무원장 원행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원행 스님 등이 1992년도 이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노력해준 사실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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