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포의 라운딩' 광양경찰서 A경위, 여성 캐디 성추행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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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전남 광양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이 휴가 중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전남지방경찰청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는 20대 여성이 최근 광양경찰서 본서 소속 경위 A(52)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여수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말쯤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A씨가 지인들과 라운딩을 하던 중 담당 캐디였던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A씨는 이 여성 측과 만나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성범죄는 친고죄가 폐지돼 피해자 고소 없이도 수사가 가능한 만큼 관련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수경찰서는 당사자인 A씨, 함께 골프를 친 동반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광양경찰서도 이와 관련한 진상 조사와 함께 감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여수경찰서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감찰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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