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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문, 공산주의 하잔 소리"…전광훈 명예훼손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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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변호인단 "수사기관에 처벌의사 명시적으로 밝혀"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되었던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 4월 20일 오후 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뒤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번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전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경남 진주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조국 논문을 읽어봤더니 결국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해야 한다' 이소리다. '교회는 없애야 한다' 이렇게 돼 있다"고 말해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고소를 한 사건은 아니지만 수사기관에 전 목사에 대한 처벌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전 목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등을 지지해 달라고 말하고 '대통령은 간첩'등의 연설을 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다가 56일 만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사랑제일교회의 명도소송 패소에 따른 강제집행을 두고 정부가 탄압을 하고 있다는 명목으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24시간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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