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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K-뉴딜위 뜬다…"20년 집권 책임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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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 본부, 의원 40명↑ 초대형 상설기구…이번주 중 최종 보고
이해찬의 20년 집권론 밑거름…위원장은 차기 당대표가 맡기로
당정 핵심 정책 기구…"대통령도 기대 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중 이른바 K-뉴딜 위원회와 관련한 밑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구성에 들어간다.

K-뉴딜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하반기를 떠받칠 당정협의회 파트너 격 기구로 디지털뉴딜·그린뉴딜·사회안전망고용·미래전환본부 등 총 4개의 본부로 꾸려질 예정이다.

◇ 전당대회 거쳐 상설기구화…"포스트코로나 이후 중장기적 과제 책임"

민주당은 K-뉴딜 위원회와 관련해 우선 비상설기구로 출범시킨 뒤 8월 전당대회에서 미래전환 K-뉴딜 위원회 특별당규를 만들어 상설기구화 한다는 계획이다.

전당대회까지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임시 위원장을 맡고 그 이후로는 새 당대표가 이어받는 식이다.

구성은 정책의 집행을 담당하는 디지털뉴딜·그린뉴딜·사회안전망고용 본부와 이를 총괄하며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미래전환본부로 짜여질 전망이다. 차례대로 이광재·김성환·정태호 의원이 이미 관련된 실무를 맡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여기에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힘이 많이 쏠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3주년 연설에서 제시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과 맞닿아있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고용안전망 수준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규모도 상당하다. 4개의 본부에 각각 최소 10명의 의원들이 참여한다. 정책 기구인 만큼 각 상임위 간사급 의원들까지 4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메가톤급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해찬 뒷심 발휘…당대표가 당연직 위원장 역임

(일러스트=연합뉴스)

 

국난극복위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임시기구였다면 K-뉴딜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당정의 핵심 정책 기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민주당 관계자는 "최소한 6~7년은 이어가면서 큰 사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20년 집권을 위한 '뉴딜 블록'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 대표가 언급해 온 '20년 집권론'과 같은 맥락으로, K-뉴딜위원회는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는 기구인 셈이다. 미국의 경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입안한 이래 지지층 블록이 재형성(realignment) 됐고 이는 30여년 동안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다.

K-뉴딜위원회의 위원장은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당 대표가 역임한다. 전당대회가 있는 8월까지는 이 대표가 임시로 위원장직을 맡고, 그 이후엔 신임 대표가 상임위원장이 된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고위에서 의결된 이후 이 대표 측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게도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 전 총리는 차기 당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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