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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원장 사표 낸 뒤에야…대구시 "인사전횡, 고소·고발 남발 사실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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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구시가 조직 부당 운영 의혹을 받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이승협 원장에 대해 실시한 특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구시는 "이 원장의 무원칙 인사전횡, 고소·고발 남발, 지역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인과의 불협화음, 이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이 사실로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직원들에 대한 소송 남용, 부당직위해제와 자택대기 발령 등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고 원장에 대한 불신임 여론이 대내외적으로 모두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구시가 "원장 개인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따른 '문책'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었으나 당사자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를 미적대다가 당사자가 스스로 사표를 낸 뒤서야 그 결과를 공개한 것을 두고 퇴로를 마련해준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대구시는 공석이 된 DIP 원장직은 공무원 파견 또는 원장 공모 등여러 방안을 검토해 경영이 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간 DIP 기관 내부 문제로 인해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원장 사퇴를 계기로 기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의 소프트웨어산업이 미래 신성장산업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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