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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아이들 물놀이 어려울 듯…한강공원 수영장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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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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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울시 야외 수영장·물놀이장 개장 불투명해져

작년 8월 4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워터피크닉 - 물싸움축제'에서 시민들이 워터슬라이드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년 여름 서울시민의 물놀이 공간으로 사랑받아온 한강공원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올여름에는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수영장과 물놀이장 8곳 중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과 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5곳을 이달 26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대부분 장시간 머무르는 밀집 시설인 점을 고려하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달 28일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방역지침이 발령된 점도 영향을 줬다.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물놀이장 개장 여부를 7월 중순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월 19일 이들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운영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노후한 음수대 배관 교체, 수조 바닥 보수와 방수작업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치고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매년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양해를 구한다"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향후 수영장 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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