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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수광 영입 이태양은 SK로…트레이드 이해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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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 (사진=연합뉴스)

 


이태양 (사진=연합뉴스)

 


2020시즌 KBO 리그에서 나란히 9-10에 머물러 있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시도했다.

한화는 18일 투수 이태양을 SK와이번스에 내주고 외야수 노수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팀은 18일 오전 1대1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노수광은 6년 만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청주고, 건국대 출신의 노수광은 2014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과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각각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겼다.

노수광은 프로 통산 5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을 기록했다. 장점은 스피드다. 2016시즌부터 4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SK에서 데뷔 후 최다인 27도루에 성공했다.

한화는 노수광이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통해 팀의 공∙수∙주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수광은 올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주로 SK의 리드오프를 맡았다. 올해 29경기에서 타율 0.267에 출루율 0.329, 장타율 0.387을 기록했다. 지난 3시즌동안 SK의 주축 외야수로 활약했다.

반면, 2010년 순천 효천고 졸업해 2012년 한화에서 데뷔한 이태양은 올시즌 마운드의 주축은 아니었다.

총 7경기 등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한용덕 감독이 사퇴하고 최원호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 2군으로 내려간 10명의 베테랑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태양은 2018시즌 63경기에 등판해 4승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시즌이다.

두 선수의 나이는 1990년생으로 같다. 당장 1군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 선수와 부활을 위해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하는 선수의 트레이드다.

올시즌 불펜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SK는 그만큼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다. 또 이태양이 2018년에 보여준 활약상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SK는 경험 많은 불펜 투수를 영입해 불펜 선수층 강화를 통한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O 리그에서는 전력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슈퍼스타급 선수의 이동은 없지만 올시즌 SK 이흥련, 키움 전병우, KIA 류지혁 등 이적 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력 상승에 기여한 선수들이 많다.

9위 SK와 최근 18연패를 당했던 꼴찌 한화는 분위기 반전과 전력 강화가 시급하다. 이번 트레이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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