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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코 앞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20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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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20대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가 뒤늦게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A(2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10시 10분쯤 광주 북구 북부경찰서 교차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원 B(22)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40여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날까 무서워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A씨가 신호 위반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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