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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능 무한진화 '바퀴 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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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tvN 새 예능 '바퀴 달린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N 제공

 

전국 방방곡곡 살고 싶은 곳 어디든 내 맘대로 골라서 살 수 있는 움직이는 집이 생긴다면? 평소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던 이들을 이 집에 초대한다면?

11일(목) 밤 9시 20분 첫선을 보이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했다. 이 집을 꾸려갈 이들은 배우 성동일·김희원·여진구다. 여타 여행 프로그램이 그렇듯 게스트를 초대해 활력을 더하기도 한다.

첫 방송에 앞서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퀴 달린 집'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하루는 한라산이 우리 집 뒷동산으로, 동해안이 앞마당으로 될 수 있는 삶을 보여주고 그런 일상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바퀴 달린 집'을 소개했다.

맏형 성동일은 '바퀴 달린 집'에서 요리를 맡는다. 그는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과거 어머니와 포장마차를 10년 해 본 경험이 있다"며 "나는 반찬이 아니라 안주를 만드는데, 매번 다른 음식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그는 "김희원씨는 영화에서 작업해 본 적 있고, 여진구씨는 아버지와 아들 역할로 만난 적이 있는데, 이 조합이면 무조건 한다 그랬다"며 "한적하고 숨은 곳들을 우리가 간접적으로 소개해 드리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바퀴 달린 집' 운전을 위해 특수 트레일러 면허까지 땄다. 그는 "여진구씨와는 대화도 잘 통하고 나이 차이도 많이 못 느꼈다"며 "누가 잘못된 건지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등 일꾼 격인 여진구 역시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전혀 힘든 점은 없었다. 편하게 대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궁 PD는 "'바퀴 달린 집'이 과연 로망일지 또 다른 현실이고 고난일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집의 빈 공간이 사람 사이 정, 일상의 행복으로 채워지는 부분을 주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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