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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제주산 햇마늘 직거래장터 10일·11일 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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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고산·조천 등 산지직송 통해 시중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

농협이 제주산 햇마늘 소비촉진 행사 곳곳에서 열고 있다. (사진=농협 제주본부 제공)

 

전국적인 마늘 과잉생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제주산 햇마늘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제주시 조천․고산․김녕․대정농협 등 마늘 산지 농협과 함께 10일과 11일 이틀간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햇마늘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장터에선 제주산 햇마늘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행사기간 산지 직송을 통해 피마늘(껍질 채 있는 마늘)이 20kg 짜리는 5만 5000원에, 10kg짜리는 3만원에 판매되는데 이는 시중가보다 10%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시중가는 1kg당 3000원인데, 직거래장터에서 팔리는 20kg 짜리는 kg당 2750원 꼴이다.

10일 하루 농협제주지역본부 외부주차장에서도 오일장 직거래장터와 같은 가격에 마늘이 판매된다.

농협 관계자는 "일반 마트의 경우 대부분 5kg짜리 피마늘을 판매하는데 가격은 2만원 초반대이고 할인해도 1만 5500원"이라며 "이번 행사는 산지농협에서 마늘을 직송하기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대근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전국적인 과잉생산과 코로나19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마늘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서귀포시지부도 마늘 소비촉진 행사에 나서 지난 8일부터 서귀포지역 농협은행 3개지점에서 '대정 깐마늘 고객사은 행사'를 열고 있다.

마늘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농협 지점 방문객들에게 마늘 500g 한봉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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