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차 등교수업 혼란 없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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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초3·4, 중2, 고1 등교수업 진행
방역 절차·역할 안착으로 안정적 등교수업 진행
복도 카펫, 마스크 걸이, 복도 분리대 등 학교별 안전조치 마련

광주 한 고등학교 등교 수업 위해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는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에서도 3일 3차 등교수업이 비교적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시작됐다.

광주 초등3·4, 중2, 고1 학생 5만 8천여 명이 코로나19로 3월 2일 개학이 연기되고 원격수업이 진행된 지 94일 만에 등교했다.

광주지역 학교들은 3일 아침 대부분의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등교가 이뤄졌다.

초·중학교는 지난주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돼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 시 거쳐야 하는 방역 절차와 역할을 지난 1주일 동안 수행하면서 익숙해진 탓에 혼란이 덜했다.

특히 고등학교는 2주 전 고3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매주 미비점을 보완해 모든 학년 등교수업에 대비해 왔다. 학년별 시차 등교를 안내해 등교 시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등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부모도 꾸준히 등교수업 일주일 전부터 매일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해 발열, 코로나19 관련 증상 등을 진단하고 이상 여부를 제출하는 등 가정에서부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수업이 매일 진행되면서 학교마다 학생 안전과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안전조치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은 1~2주간 시행착오를 거치고 노하우를 쌓아가며 학교 자체적으로 안전을 생활화하고 건강을 지킬 방안을 모색해 실시하고 있다.

광주대성초등학교는 1층 현관에서 실내화를 갈아 신고 열화상카메라 측정을 받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녹색 카펫을 실내에 깔아서 운동화를 신고 복도까지 이동하도록 조치하였다.

무등중학교는 학급 내 학생 책상 가림막을 설치해 수업 중에도 학생 간 비말이 옮기지 않도록 조치하였으며, 급식실 탁자에 마스크 걸이를 설치해 음식을 먹는 도중 마스크를 벗어 걸어 놓음으로써 마스크 오염을 줄이고 보관의 편리성을 높였다.

금호고는 교실 내 청소함과 정리함 등 기자재를 복도로 옮겨 교실 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학생 간 이격거리를 넓혔다. 또한 밖으로 뺀 기자재는 복도 중앙에 배치해 학생 이동로를 분리함으로써 학생 간 접촉과 밀집을 최소화하는데 활용했다.

또한 보건지원인력이 학교별로 20학급 이하 1명, 21학급~30학급 2명, 31학급~40학급 3명, 41학급 이상 4명이 배치돼 학생 안전과 방역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은 등교 시 발열체크, 일시적 관찰실 지원, 실내 환기, 문손잡이 등 수시소독, 급식실 학생지도 지원 등 등교수업 시 필요한 다양한 학생 안전 조치를 지원하면서 교직원 업무경감 및 학생 안전을 함께 지키고 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청과 학교는 앞으로 오는 8일 남은 학년까지 등교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에 철저히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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