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강서 4명 추가 확진…해외입국·쿠팡·교회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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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지역감염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양천구에 따르면, 전날 35번째 확진자 (50대·남)가 발생했다. 거주지가 신정2동인 A씨는 지난 달 2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항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유증상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시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옮겨졌다.

시설격리 기간 중 증상이 심해진 A씨는 2일 양천구 격리시설로 이동해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이날 밤 9시 양성판정을 받고 23시30분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서구에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왔다.

60대 남성 B씨(등촌3동·52번)가 지난 1일 발열 등의 유증상으로 이튿날인 2일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오전 10시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 머물다 밤 9시경 양성판정을 받고 감서보건소 구급차로 이동해 서남병원에 입원했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추가 폐쇄 조치됐다. 지난 5월 28일 경기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있던 40대 여성 C씨(방화1동·53번)가 2일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되어 이날 오전 10시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3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치료병원으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역시 방화1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D씨(54번)가 3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이송 대기 중에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양천구 부활교회에 참석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2일 증상 발현으로 저녁 5시경 구급차로 이동해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양천구 누적 확진자 수는 35명이 됐다. 강서구는 누적 확진자 수 54명으로 28명이 치료중이며, 26명이 완치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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