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동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가 중동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보행 시간을 줄이고 차량과의 상충 감소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시는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조명 타워를 만들고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7월부터 전문가 자문과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거쳤다.
시는 또 어르신과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속도를 고려해 교차로 대각선 길이를 당초 40m에서 30m로 조정했다.
시는 대기시간 감소는 물론 보행자가 통행할 경우 모든 차량이 멈추기 때문에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차량 운전자의 양보와 이해가 요구된다"며 "보행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