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단계 등교수업 맞아 해운대 모 중학교 3학년 교실의 대면수업 모습. (사진=박창호 기자)
내성고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집단감염이우려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3일 오전 9시 2단계 첫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이번 등교수업에는 초등 3학년과 4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생 10만2천572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출석했다.
이로써 내성고를 제외한 지역 초.중.고와 유치원 학생 27만2천여명이 한꺼번에 등교수업을 하게 됐고 각급 학교는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일 오전 8시 40분, 해운대구 정관고 1,3학년 학생들이 발열체크를 받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등교하는 모습. (사진=정관고 제공)
각급 학교는 대부분 대입을 앞둔 고 3학년과 중 3학년을 제외한 고 1,2학년과 중 1,2학년을 격주제로 수업을 운영 함으로써 학교 내 혼잡을 피하고 원격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원격 수업에 익숙해지면서 원격과 대면을 번갈아가며 하는 수업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도 원격 수업에서 토론 등 협업 수업에 익숙하게 되면서 온라인 수업의 약점을 보완하며 적응하는 모습이다.
한편, 내성고는 1일부터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으며 3학년은 오는 15일부터, 1·2학년은 8일부터 등교수업을 각각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