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여름 개봉해 1156만 관객을 모은 화제작 '부산행' 속편 '반도'가 다음달 개봉한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반도'는 전작으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벌이는 좀비들, 그리고 어쩌면 좀비들보다 더한 인간들과의 사투를 그린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은 바깥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정석은 제한시간 안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나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는 물론,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로부터 습격을 당한다.
그는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으려 애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이 시놉시스는 폐허가 된 땅으로 돌아온 정석과 나라 전체를 휩쓴 재난에서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들의 존재를 전한다.
특히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라는 설정은 주인공들이 사투를 벌여야 하는 대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류를 위협하는 좀비들만이 아니라는 점을 엿볼 수 있도록 돕는다.
'반도' 측은 "오는 7월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도 동시기 개봉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