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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드 장비 한밤 기습반입…반대단체 "주민과 협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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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9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 육로 수송을 마쳤다.

이날 사드 기지에는 장병숙소 환경개선 작업을 위한 공사 장비 외에 노후화된 사드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장비도 반입됐다.

사드 반대단체는 장비 반입 소식이 알려진 전날 오후부터 사드 기지 인근인 소성리에 모여 반대집회를 열고 밤샘 대치를 이어갔다.

경찰은 장비 수송을 위해 사드 기지 인근에 47개 중대 37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주민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방침 아래 안전하게 수송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농성 참가자 중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사드 반대단체 관계자는 "할머니 두 분이 허리와 팔을 다쳤고 구급차 후송 인원은 여성 4명, 응급실까지 후송된 인원은 남성 1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국방부가 여러 차례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언급과 관련해 협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사드반대단체는 "국방부가 주민과 단 한 차례 협의 없이 장비를 반입했다. 공사가 아닌 사드 장비 반입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 없다"며 "사드 장비 반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배치 때처럼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소성리를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한편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이날 오후 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사드철회평화회의는 "한미 정부가 주민들을 진압하고 기습적으로 사드 장비와 공사 장비를 사드기지에 반입한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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