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16개월만에 '靑컴백'…의전비서관 승진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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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사직한 뒤 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2018년 왜곡된 성의식 논란으로 사퇴압박 받자 임종석 사퇴만류하기도
1년 4개월만에 승진해 복귀, 대통령 두터운 신임 반영된 듯
한정우 춘추관장→홍보기획비서관,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춘추관장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신임 의전비서관을 비롯해 국정홍보비서관, 춘추관장 등 비서관급 인사를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탁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며 각종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다.

공연기획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린 탁 전 행정관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청와대에 초창기 멤버로 입성했다.

지난 2018년사회 각계에 미투 논란이 불거질 당시 과거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돼 '왜곡된 성의식' 논란에 휩싸여 야권에서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본인도 그해 6월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만류해 업무를 이어가다 지난해 1월 사직했다.

하지만 사표 수리가 된지 24일만에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임명돼 외부에서 청와대의 업무를 조력했다.

탁 전 행정관이 복귀하면 1년 4개월 만에 비서관으로 한 단계 승진해 돌아오는 것이다. 이는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등 2개 비서관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자리를 옮긴다. 새 춘추관장에는 지난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승진·내정됐다.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기도 한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머물던 서대문구 홍은동 빌라를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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