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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관람객으로 북적'…코로나19로 연기된 3개 대형 전시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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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시. 컨벤션 업계, 기지개를 켜고 다시 활기 때는 계기 될까..기대 만발
벡스코와 지자체 방역당국, 코로나19 방역에 구멍 뚫릴까 노심초사

21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부산베이비페어 전경(사진=부산CBS 박창호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여러 차례 개최 연기를 거듭했던 대형 전시행사들이 21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3개 대형 전시행사가 동시에 개최된 만큼 지역 전시. 컨벤션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본격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벡스코는 이날 2020 부산베이비페어(5월 21~24일)와 2020 부산홈리빙생활용품전시(5월 21일~24일), 세계명품대전(5월 21일~26일) 등 3개 대형 전시행사가 제1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렸다고 밝혔다.

또 오는 28일 2020 더골프쇼 in 부산 Spring과 2020 코리아캠핑카쇼가, 29일엔 제27회 2020부산창업박람회, 농특산품 및 중소기업 상품박람회, 2020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등이 한꺼번에 열린다.

이날부터 시작된 3개 대형 행사에는 오전 10시 문을 열자마자 예상밖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북적이면서 지역 전시. 컨벤션 산업 부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전시회 주관 업체들은 "그동안 전시행사에 목말랐던 관람객이 많이 몰려서 다행이지만 여러차례 연기되는 과정에 비용손실과 참가 업체 20~30% 축소, 행사기간 축소 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익 감소가 불가피 하지만, 그동안 중단됐던 행사를 재개하고 영업을 지속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21일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명품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채 촘촘하게 명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사진=부산CBS 박창호 기자)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입장하고 전시장 입구마다 일일이 발열체크를 받는 등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달라진 관람 문화를 보여주었고 벡스코 측은 전시 행사의 안전한 관람과 방역 대비를 무난하게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세계명품대전의 경우 전시장 부스 배치 간격이 너무 좁아 관람객들이 비좁은 통로를 오가는데 어깨가 부딪칠 정도여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때문에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명품대전의 전시공간 재조정과 방역 인력 증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와 벡스코 관계자들도 이날 예상 밖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벡스코 전시장으로 몰리자 혹시라도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방역 보완대책을 논의하며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벡스코 측은 전체 전시장 중 한 곳에만 출입구를 만들고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입장등록 기록을 하도록 했으나 대체로 불편하다는 관람객들의 지적에 따라 출입구를 여러 곳으로 분산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열린 벡스코 내 대형 전시행사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사진=부산CBS 박창호 기자)

 


벡스코는 6월 들어서 2020 부산건축박람회(6월12일~14일), 2020부산문구.완구 및 사무용품 기프트쇼(6월12일~14일), 2020 부산스포츠.레저산업박람회(6월12일~14일), 2020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6월18일~21일) 등 굵직한 대형 전시행사 8개가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비수기로 분류됐던 7월에 2020 반려동물박람회와 제16회 부산카페쇼 등 10개 행사를, 8월에는 2020 부산브랜드페스타와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9개 행사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벡스코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3,4월에 연기됐던 대형 전시.컨벤션행사들이 5월말부터 6,7,8월로 대거 밀려서 줄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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