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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전주시의회 상임위 거리두기 '헛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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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 없이 공무원 30여 명 회의실내 대기
마스크 착용도 극소수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 회의가 열린 가운데 공무원들이 회의장에서 촘촘하게 앉아 대기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전주시의회가 코로나19를 대응을 위한 추경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상임위 운영과정에 회의장 내 과다한 공무원 대기로 방역에 허점을 드러냈다.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2차 추경예산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상임의 회의실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공무원 30여 명이 자리를 메웠으며 좌석 간 거리가 없을 정도로 촘촘히 앉아 거리두기가 무색했다.

또 참석한 공무원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공무원은 4~5명에 그쳤으며 시의원도 행정위원장 이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시의회는 취재가 시작된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나 공무원 수는 오전 시간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 백영규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에 거리두기를 위해 꼭 필요한 공무원만 참석하도록 공지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예산과 일반 안건 심의를 같이하면서 보충설명 등에 대비해 공무원들의 참석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회의의 모습도 변화돼야 하지만 아직도 그동안의 관행에 따라 공무원들의 회의장 내 과다 대기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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