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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에 최강욱 대표는 초청받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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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코로나19 상황때문에 정치인 초청 숫자 제한"
"주인공은 5.18 단체와 유족…의석수 차별 아냐"
열린민주 "5석 이상 당 대표만 초청한다는 초법적 규칙으로 배제"
"정부 정책 반대는 아니지만 행정부 오만한 태도에 놀라"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열린민주당이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초청자 명단에서 최강욱 대표가 제외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김성회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석자 규모를 400여명으로 줄이면서 원내정당의 경우 5석 이상의 당 대표만 초청한다는 초법적인 규칙을 만들어 원내정당인 열린민주당 등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국가 주요 기념식에 원내 의석이 있는 정당을 의석수에 따라 차별하는 행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놀랐을 따름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치인 참석이 제한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5.18 기념식은 40주년인데다 처음으로 옛 전남도청 광장 앞에서 열리는 등 관심이 집중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념식의 주인공은 5·18 단체와 유족들인데 참석을 원하는 인원은 많기 때문에 그 대상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의 경우 4당 대표와 광주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의원들이 초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26 서해 수호의 날과 4·19 혁명 기념식 등에서도 위성정당 대표들이 참석을 원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상황상 참석 인원수는 제한되기 때문에 100% 만족하게 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의석 수 차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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