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빼앗아 사고 낸 여성 "택시기사에 성추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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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술에 취해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여성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진정서를 냈다.

13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0시 25분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A(49)씨가 택시기사에게 감금된 채 성추행당했다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이날 만취 상태로 택시에서 소란을 피우다 택시기사 B씨가 운전석을 비운 사이 차량을 몰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충남 논산의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3.5t 화물차를 추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추행 정황이 있다'고 주장해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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