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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뚫은 코로나...트럼프 당번병 이어 부통령 '입'까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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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마스크를 착용한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CNN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번병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28)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케이티 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34) 선임 보좌관의 아내이기도 하다.

밀러 대변인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에도 자주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밀러 대변인의 감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와 접촉한 백악관 직원들까지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힐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백악관을 뒤흔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는 두 명의 참모가 지난 이틀 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백악관 중심부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을 지근거리에서 시중들고 있는 미군 소속 당번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과 부통령실 관계자들의 잇단 코로나19 감염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습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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