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뉴스]이재용 사과, 왜 '맹탕사과'라는 혹평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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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Why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 방송 : 김현정의 뉴스쇼(권영철의 Why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영철 CBS 대기자

권영철의 [Why뉴스]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십시오. 사과.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 권영철> 먼저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 들어보시죠.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은 부족함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 권영철> 이재용 부회장이 세 차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죠. 평가는 각자의 몫이지만 진정성이 없는 거 아니냐. 맹탕 사과 아니냐 그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Why뉴스]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사과. 왜 '맹탕사과'라는 혹평 나올까?>라는 주제로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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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세 번이나 고개를 숙였고 또 자녀들에게 내 경영권 승계하지 않겠다 이런 발언도 나왔는데 왜 맹탕 사과라는 혹평이 나온 걸까요?

◆ 권영철> 첫 번째는 자발적인 사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죠.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11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총수인 이 부회장이 반성, 사과하라고 권고했고 또 삼성의 무노조 경영 포기를 선언할 것을 주문했죠. 준법감시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뇌물공여 사건 파기 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 정준영 부장판사의 주문에 따라 출범한 외부 감시기구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판사가 삼성 안에다가 준법감시할 수 있는 자체 기구를 만들라고 권고를 했는데 그걸 받아들여서.

◆ 권영철> 그걸 만들면 양형에 고려하겠다.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두 번째는 재판을 염두에 둔 선처를 받기 위한 사과이기 때문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자발적이고 진정성이 있으려면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하기만 했지 어떤 잘못을 했는지 구체성이 없고 그 잘못에 대해 어떤 책임지겠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 김현정> 구체성 부분.

◆ 권영철>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입장문은 매우 실망스럽다. 변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도덕적 책임 회피와 법적 자기 면죄부를 위한 구색 맞추기식 사과에 불과하다." 이렇게 비판했고요. 경실련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박상인 교수는 "구체적인 사과도 없었고 책임지겠다는 의지 표명도 없어서 맹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 김현정> 세 번째는요?

◆ 권영철> 세 번째는 과거와 현재를 건너뛰어 미래로 갔기 때문입니다.

◇ 김현정> 그건 또 무슨 얘기일까요?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는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 만이다. (사진=이한형 기자)
◆ 권영철> 이 부회장 말 들어보시죠. "이 기회에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 권영철> 지금 시점에 최대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에 뇌물 로비를 한 것으로 실형을 사느냐 아니면 집행유예가 그대로 유지되느냐 문제입니다. 이미 대법원이 뇌물 액수를 50억원가량 상향하면서 유죄를 확정했죠. 파기환송심은 유무죄를 다투는 게 아니라 형량 양형만을 다룹니다.

◇ 김현정> 형량만. 그렇죠.

◆ 권영철> 그런데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서 4세 승계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이 만 52살이고 장남이 20살입니다. 4세 승계는 본론이 아니고 미래에 닥쳐올 문제죠. 박상인 교수는 "아이들에게 안 물려준다는 얘기는 지금 상황에서 아무런 의미없는 얘기다. 20~30년 있다가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버리면 그때는 어떻게 할 거냐?"

◇ 김현정> 한참 먼 훗날의 얘기를 왜 지금 꺼내서 주의를 그쪽으로 돌리느냐. 그 얘기예요?

◆ 권영철> "내용이 하도 없으니 넣어서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 김현정> 그래요.

◆ 권영철> 네 번째는 무노조 경영 관련 포기선언 관련인데 스스로 초헌법적 존재라는 걸 인정하는 셈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부회장의 말 다시 들어보시죠. "이제 되어서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삼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정년 전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역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간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 권영철> 헌법 33조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죠. 그걸 보장하지 않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위헌이었고 불법이었습니다. 새삼스럽게 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대단한 일일지 그동안 그걸 무시해 온 게 대단한 것일까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 서갑 철탑에서 오늘로 333일째 고공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는 어제(6일)부터 세 번째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다섯 번째 이유는 뭡니까?

◆ 권영철> 국민을 향한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윽박지르른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말 다시 들어보시죠. "경영은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의 룰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항상 우리 옆에 있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업의 규모로 보나 IT업의 특성으로 보나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경영만이 생존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에게 부여된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삼성은 계속 삼성일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데 본인이 없으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 겁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을 재판부를 향해서, 국민을 향해서.

◆ 권영철> 국민을 향해서. 정부를 향해서.

◇ 김현정> 협박한 거 아니냐.

◆ 권영철> "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삼성은 계속 삼성일 수 있을 것입니다."는 얘기는 제가 그러니까 이재용 부회장이 다시 구속된다면 삼성이 삼성일 수 없다는 듯한 이미지, 그런 느낌을 주는 거죠. 이게 특검 수사에 관여했던 사람들이나 다른 외부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까 '국민들에게 거의 협박성 발언을 한 걸로 비춰졌다'고 말합니다.

◇ 김현정> 사실 그냥 언뜻 듣기에는 이거 쓱 지나가는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 특검 수사했던 부분들 그러니까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 집중해서 봤던 분들은 이 부분에 확 귀가 꽂히셨군요.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 권영철> 그러니까 언론들은 4세 승계 문제를 포인트로 잡고 이제 삼성의 승계는 3대로 끝난다. 이거 막 그렇게 대서특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이 문제를 집중해 온 분들이 볼 때는 '제가 없는 삼성은 삼성이 아닙니다'라고 이렇게 들렸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런 포인트. 여섯번째는요?

◆ 권영철> 형식을 기자회견으로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하나도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발표하고 퇴장을 했습니다. 삼성 공화국 국왕이 담화를 발표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기자가 어제 100여 명 모였다면서요. 기자들이 질문하려고 시도는 했어요?

◆ 권영철> 아예 그냥 발표하고 받아적기에 바빴죠. 사실 기자회견문도 나눠줬는데 기자회견문보다는 어떤 질문을 해야 될지 그게 포인트였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과거에 왜 박근혜 정권 당시에 연두기자회견하고 난 다음에 질문 없이 그런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더 많은 이유들도 있지만 이런 걸로 비춰볼 때 오히려 뭔가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오만하게 비춰졌지 않느냐, 그런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래도 재벌기업, 우리나라 재벌기업 중에 나 자식한테 물려주지 않겠다라는 선언, 사실 이거 처음 나온 거고 또 무노조 경영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이게 당연한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선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느냐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 권영철> 그런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언론들이 주목을 하고 있는 부분이 그런 대목들이죠. 그렇지만 앞으로 삼성이 어떻게 실천하느냐, 그게 더 문제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 김현정> 앞으로의 실천.

◆ 권영철> 네. 그동안 삼성그룹 차원의 사과가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니죠.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까지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당시의 위기를 지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경영권 승계는 하라 마라 할 사안이 아니죠. 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 김현정> 그게 사실 문제인 거죠. 이 이재용 부회장이 아버지한테 받은 60억 원, 60억원 물려받고 16억원 증여세 낸 것 결국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가 되는 이 과정이 문제인 거잖아요.

◆ 권영철> 실제 오너 행세를 하고 있는 거니까요. LG그룹은 4대 승계가 마무리됐지만 별 잡음이 없지 않습니까? 낼 거 다 내고 적법 절차에 따르면 승계하고 말든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대국민 사과가 갑툭튀처럼 왜 나왔냐, 궁금한 분들 계시는데 이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였던 거죠?

◆ 권영철> 그렇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대국민 사과를 권고하니까 그걸 받아들여서 한 거죠. 오늘 오후 2시에 삼성준법감시위의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 김현정> 이걸 받아들일지 안 받아들일지 준법감시위원회가 결정하나요?

◆ 권영철> 그렇게 되겠죠. 준법감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까 "권고에 대한 답이 나온 것이니까 그에 대한 의견을 나눌 걸로 본다."면서 "오늘 위원회가 끝나면 위원회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안다. 미리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현정> 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라는 것의 위원들 그러니까 구성원들은 어떤 분들이에요?

◆ 권영철> 주로 법조인들입니다. 위원장이 전직 대법관이고요. 전직 대검차장이라든지 법조인들, 사회 저명인사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심지어 회계사들. 김경률 회계사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이고,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창립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교수, 봉욱 변호사(전 대검차장),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겸 변호사,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고문(가나다 순) 등 7명이다.)

◇ 김현정> 삼성에 대해서 계속 지적했던 분, 비판했던 분들.

◆ 권영철> 그런 분들이 들어가 있기는 한데 그러니까 저는 이게 법률을 하는 분들이 삼성이 그동안 초법적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법조인들이 그걸 법조인뿐만 아니라 정부도 국회도 그걸 그냥 방관해 왔던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제일 큰 기업이고 거기에 수많은 직원들, 수많은 종업원들이 결국 우리 국민이니까 여기가 망하면 우리나라 같이 망하는 거 아니냐? 이런 정서가 있었어요, 그동안.

◆ 권영철> 삼성이 그런 걸로 계속 언론 플레이를 많이 해 왔죠. 그런 점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동안에 해 왔던 사과들과 비춰서 뭔가 달라졌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직접 나와서 고개를 세 번이나 숙이면서 사과를 했다는 거. 그러면 우리 삼성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우리 국민들은 그걸로 감지덕지하고 감읍해야 되는 거냐 이런 비판들의 목소리가 사실 저는 크게 들렸습니다.

◇ 김현정> 삼성의 대표적인 비판론자가 박용진 의원이잖아요. 제가 박용진 의원하고 인터뷰를 참 여러 번 했는데 할 때마다 들어왔던 청취자 질문이 어뭐냐면 바로 그 부분, 제가 조금 전에 얘기했던. 그래도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이고 우리나라의 그 많은 사람들을 고용한 기업인데 삼성을 자꾸 이렇게 해서 이거 어렵게 하면 우리 손해 아니냐? 이 질문 드리면 박용진 의원이 항상 뭐라고 그러냐면 이거는 삼성 잘 돼라고 하는 비판이다. 이렇게 해서 털어낼 거 털어내고 바로 서야 길게 보면 더 오래 가고 더 일류가 된다 항상 그 답을 하셨어요.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 권영철> 마찬가지 아닙니까? 우리가 5.16 군사쿠테타, 12.12 군사 쿠테타로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이 들어섰지만 말로가 좋지 않았습니다. 법대로 정부가 법을 통해서 국정을 운영하는데 국정을 운영하는데 스스로 법을 어기면 그게 올바르게 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라면 법을 제대로 지키면서 바로 가는 게 그게 국민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요.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어제 이재용 부회장 기자회견의 키워드도 준법이었습니다. 준법경영하겠다. 이제 물론 거기에 얼마나 구체성이 있느냐 얼마나 실천이 따르느냐는 별개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 권영철> 그러니까 오늘 준법감시위원회 회의에서 받아들이면서 실천에 대한 얘기가 어떻게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 점, 당연히 해야 될 일을 이제서 얘기하면서 생색내는 것 아니냐 그 비판도 따갑게 들어야 합니다.

◇ 김현정> 박영수 특별검사팀 있잖아요. 박영수 특검팀의 입장도 나왔습니까?

◆ 권영철> 어제 특검팀 입장을 물어보니까 "준법감시위원회를 인정하지 않는데 무슨 의견이 있겠나? 아무런 의견도 없다." 이게 공식 입장이라고 얘기를 했고요.

◇ 김현정> 이게 무슨 얘기예요? 준법감시위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 권영철> 이게 지금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유지하려고 무리하게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라 뭘 해라 전문 위원을 둔다, 이러고 있잖아요.

◇ 김현정> 특검팀에서는 그 자체부터 인정하지 않는다. 판사의 권고부터?

◆ 권영철> 그렇죠. 재판을 공정하게 해라. 공정하게 하는 게 시작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 그러면서 특검에 관계 했던 여러 관계자한테 물어봤더니 "이 부회장의 사과는 지금 경영환경이 이렇게 열악한데 우리 건어드리면 되겠냐? 자신이 없으면 삼성은 없다는 식의 오만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평가들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승계나 무노조 경영, 두 개 다 불가능한 일 아니냐?

◇ 김현정> 불가능한 일이나고 특검팀은 본대요?

◆ 권영철> 불가능한 일을 안 하겠다는 게 무슨 말이냐.

◇ 김현정> 원래 정상이 아닌 것이다?

◆ 권영철> 그걸 계속 하려고 했던 것인가, 그러면 이렇게 오히려 반문하더라고요. 한편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다음 주 출석해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처리가 다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청취자 의견이 많이 들어오는데 이런 의견도 있어요. 삼성이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왜 이렇게 삼성을 못 죽여서 안 달인가 왜 이렇게 괴롭히는가 사과는 그 자체로 순수하게 받아주면 안 되냐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영철> 그러니까 삼성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법을 지키면서 적법적으로 해라. 아이들에게 물려어줘도 된다. 적법하게 물려주면 되지 그걸 왜 물려주지 않는다고 얘기하냐.

◇ 김현정> 왜 편법승계 하느냐.

◆ 권영철> 그렇죠. 그걸 지적하는 거죠.

◇ 김현정> 그렇죠. 여기까지 여기까지. 문자가 엄청나게 들어오네요. 보내주십시오. 8672님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는 사과고 범법에 대한 단죄는 단죄입니다. 별개다. 이러셨고 파랑님은 판사는 판결만 해야지 왜 판결에 조건을 제시합니까? 이렇게 좀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2737님은 이분은 진정성 있게 보셨대요. 삼성이 지금 우리나라에 기여하고 있는 정도가 얼마나 큰지 다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20살 먹은 자녀에게 승계하지 않겠다는 건 먼 미래만의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의견도 들어오네요. 자유롭게 의견들 주십시오.

◆ 권영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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