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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얼굴로 병원에…美부통령 '마스크' 미착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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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의 한 병원에서 혼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발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CNN캡처)

 

미국의 부통령이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병원에 들렀다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CNN에 따르면 펜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마요 클리닉'이라는 병원의 헌혈 센터를 방문했다.

그런데 그와 스티븐 한 FDA(식품의약국) 국장 등 10여명의 방문자들과 환자들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펜스 부통령이 유일했다.

마요클리닉측은 펜스 부통령 방문 전에 병원의 마스크 착용 정책을 알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 병원은 4월 18일부터 모든 환자와 방문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 산하 CDC(질병통제예방센터)도 4월 초에 모든 미국인들은 공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런데도 펜스 부통령은 병원 정책과 정부 지침을 모두 무시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펜스 대통령은 언론에 해명했다.

그는 "미국의 부통령으로서 정기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검사를 받는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곳에 있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여기 사람들과 눈을 보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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