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8월까지 연장…카드깡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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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 고려" 기존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로
4주간 144만 가구 신청…34만 가구 1219억 지급

서울도서관에 걸린 긴급생활비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재난긴급생활비로 지급되는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의 사용기한을 기존 6월에서 8월 말까지 연장한다.

28일 서울시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재난긴급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사용기한을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신속한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사용기한을 6월 말로 정한 바 있다.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지급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기한이 연장되므로 시민들은 별도 변경 절차 없이 연장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난지원금의 불법거래, 이른바 '카드깡'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및 고발, 전액 환수조치 등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상품권‧선불카드 등으로 받은 재난지원금을 중고거래사이트 등을 통해 사고팔거나 거래를 알선하고 광고하는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불법거래는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 위반행위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재판매나 환전도 금지됐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불법적 거래에 대해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적으로 적발해 사법처리 등으로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후 4주간 총 144만 가구가 긴급생활비 지원을 신청했다.

이 중 34만 가구에게 총 1천219억원의 재난긴급생활비가 지급됐다. 서울사랑상품권 14만 건(40%), 선불카드 20만 건(60%)이었다.

서울시는 남은 약 3주의 신청기간을 감안할 때 총 180만 가구가 신청하고 이 중 76%인 약 128만 가구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기한은 다음달 15일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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