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첫 고발인 조사…민언련 "명백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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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검찰 조사 출석…"사건 중요성 강조할것"

채널A와 검찰 유착 의혹 관련 고발장 제출한 민언련. (사진=연합뉴스)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측이 검찰에 출석해 첫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서중 상임대표는 21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수사에 따라 어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내린 조건부 재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검찰에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채널A 기자가 한 일은 절대로 해선 안되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명백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고발 의사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아직 의혹이지만 더 윗선의 간부들이 연결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관련 단서가 나오면 또 다시 고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전날 상임위 전체 회의를 열어 채널A에 대해 조건부로 재승인을 내렸다. 다만 향후 검찰 수사 결과 등을 통해 방송의 공적 책임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확인될 경우 재승인 취소될 수 있다.

채널A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모양새다.

대검 자체 진상조사 보고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정식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녹음파일이나 녹취록 등을 MBC나 채널A 측에서 제출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핵심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민언련은 지난 7일 채널A 이모 기자와 성명불상의 현직 검사를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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