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활절인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연신교회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을 점검하고 이순창 담임목사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부활절인 12일 오전 교회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종교계의 방역 협조를 다시금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은평구 소재 연신교회룰 찾아 이순창 담임 목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부활절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한국교회는 부활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빛과 생명을 나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해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영상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나아가 기부와 모금운동, 임대료 지원 등 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 등 모든 자원과 수단을 동원해 맞서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성원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