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文 복심은 고민정"…與 수도권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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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격전지 광진을 찾아 고민정 후보 지원
'코로나19 정부 대응력', '문재인 정부 수호' 등 언급
이낙연 위원장은 '여성 판사' 맞대결 동작을 찾아 유세
이인영 위원장, 불출마 다선 의원들도 인천, 경기 찾아 지원

광진을 고민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은 수도권 초박빙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는 데 집중했다.

민주당 총선 전략을 책임지는 윤호중 사무총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그리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11일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광진을을 방문해 지하철 뚝섬역 인근에서 '차튜브(유세차+유튜브)' 유세를 도왔다.

민주당이 이번 유세 전략으로도 삼고 있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언급이 주였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다행인 건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우리 확진자 숫자가 (일일) 50명 아래로 줄어들고 있다. 산불로 치면 잔불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 빨리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도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나'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모범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나라, WHO뿐만 아니라 세계 모두가 인정했다"고 추켜세웠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국민 영웅'으로 칭하며 주민들에게 박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양정철 원장은 고민정 후보를 지지해 문 정부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고민정을 정치 쪽으로 손잡고 끌어들인 게 바로 저"라면서 "고민정은 대통령이 참 아끼는 참모이고, 21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을 지켜드리겠다고 어려운 결심을 다시 한 게 고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문재인 복심은 양정철이 아닌 고민정이라고 표현해주길 바란다"면서 "(고 후보는) 그녀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 광진을 발전시킬 능력과 자질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국회의원 이낙연 후보가 차량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도 이날 '여성 판사' 출신 후보 간 맞대결로 주목받는 서울 동작을을 찾아 "국회를 동물원처럼 만들고, 험악한 말이 오가는 험한 곳으로 만든 일에 대해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덕분에 참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것이 바로 '정치'"라면서 "이수진 후보를 많이 지지해서 대한민국의 정치마저도 일류로 바꾸는 작은 출발을 동작구민 여러분이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신 분도 있다. 생계를 걱정하는 분 많다. 이 모든 고통에 대해서 저도 늘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진단키트의 전 세계 수출, 국민들이 고안해낸 '드라이브스루',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가 해낸 세계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해독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 저력을 추켜세웠다.

이날 동작구 중앙대 정문 앞 삼거리에서 펼쳐진 유세에서 인근 상인과 지역 주민들은 '이낙연'과 '이수진'을 번갈아 외쳐대며 호응했다.

이 위원장은 이후 수도권 험지인 강남·서초 지역을 찾아 이정근(서초갑), 박경미(서초을), 전현희(강남을), 김한규(강남병) 후보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정일영(연수을)·조택상(중구·강화·옹진) 후보를 지원했다. 연수을에선 정의당 이정미 후보 역시 선전하고 있어 정일영 후보와 표가 분산되는 상황이다. 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어부지리 격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창일, 원혜영 의원 등 불출마 다선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유세단'은 경기 광명, 안산 등지를 누비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석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들러리유세단'도 경기 안양, 의왕, 과천, 그리고 인천 등을 누비며 막바지 주말 유세에서 표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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