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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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7.21%, 지난 총선의 두 배
코로나19 우려, 분산 효과
최대 격전지 남원 25.43%

10일 4.15총선 첫날, 전북보훈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 절차를 밟고 있다.(사진=송승민 기자)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전북지역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17.21%로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8.31%)보다 8.90% 포인트 높다.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전북에선 지난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이 15.06%를 기록했다.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이 상승세에 있는 데다, 코로나19 우려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북 유권자 154만2579명 중 26만541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순창이 25.66%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남원(25.43%), 진안(25.09%), 장수(23.31%) 등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군산지역 투표율은 16.60%로 다소 낮았다.

도내 243개 투표소별로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발열 체크를 한 뒤 상대방과 1m 이상 떨어져 줄을 섰다. 이어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신분 확인, 기표 등 투표에 임했다.

전북선관위 강선미 홍보팀장은 "투표사무원의 발열체크, 앞사람과의 거리 간격 유지 등의 절차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일부러 사전투표일에 투표소를 찾기도 했다.

김나영(24)씨는 "본선거 날에는 사람들이 몰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세진(24)씨는 "손 소독제가 준비돼 있고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체크하는 등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10일 전북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사진=송승민 기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오전 10시 40분쯤 전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송 지사는 "이번 총선은 전북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모두가 코로나19 방역 사항을 잘 준수하며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틀간 치러지는 이번 사전투표는 11일에도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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