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완치 환자 중 재확진 91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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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요양원, 닷새 사이 11명 재확진받는 등 총 18명이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 판정
즉각대응팀, 바이러스 분리배양·혈액 항체 검사 등 진행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9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격리해제 이후에 재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91명이라며 역학적·임상적 특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까지 68명의 환자가 집단감염된 경북 봉화군의 푸른요양원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 가운데 11명이 추가로 재양성 판정을 받는 등, 전체 격리해제 확진자 36명 중 18명이 다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앙 및 지자체 즉각대응팀이 공동으로 전염력 등의 확인을 위해 바이러스 분리배양, 혈액항체 검사 등의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죽은 바이러스나 유전자 조각이 나와서 양성이 될 수도 있고, 살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나올 수도 있다"며 "재양성 사례는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분리배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진단검사'와 달리 바이러스 분리배양 검사는 최소 2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검사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정 본부장은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어 배양된다면 재확진된 환자도 감염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재확진 사례에 대해 항체검사법도 적용해 항체 형성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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