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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학습 사각지대 아동 지원에 나선 전국자원봉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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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자원봉사연맹 제공)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이하 전국자원봉사연맹)이 전례 없는 전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시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현재 대한민국의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은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학사일정의 차질을 막기 위해 추진된 원격수업이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의 격차를 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저소득 조손가정과 장애학생, 보육시설의 학생 등 취약계층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일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 학생을 조사한 결과 22만3000여명이 스마트기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초ㆍ중ㆍ고등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보육원의 경우 학년별로 수업을 들어야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스마트 기기와 폭증할 통신비, 전기세 등에 형편이 어려운 보육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예정이다.

이에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이번 온라인 개학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기관인 천사무료급식소가 위치한 20개의 보육원 시설에 △단말기 구입비 △단말기 대여비 △통신료 △전기료 등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학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에 나섰다.

해당 보육시설과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지난 업무협약을 통해 시설 아동들을 위한 급식비, 생필품 지원 등을 수년간 지원 중이었으며,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각 시설에 대한 지원 명목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지원을 받게 된 인천 디차힐 보육원 관계자는 “학교에 기기를 대여신청해둔 상태지만 아동 수에 비해 대여 가능한 기기수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기기대여비용뿐만 아니라 교육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전국자원봉사연맹 안천웅 사무총장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유례없는 일로 인해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더욱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게 살피고 있다. 기초학력을 담당하는 공교육의 멈춤은 고스란히 취약계층의 학습 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아동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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