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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손실 큰 의료기관에 1020억원 우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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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상점 등에 대한 손실보상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의료기관이 폐쇄되는 등 큰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 149곳에 1020억원을 지급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금액은 최종 보상금액은 아니다.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의료기관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피해 금액을 어림잡아 계산한 개산급이 미리 지원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9일 "원래는 감염병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상황 종료 후 대상과 기준을 확정해 보상하는 게 원칙이지만 코로나19 대응상황이 장기간 지속돼 손실이 누적되고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미리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산급은 정부·지자체의 지시로 병상을 확보했지만 사용하지 못한 곳과 정부·지자체의 조치에 따라 폐쇄되거나 업무 정지된 병원급 의료기관에 제공된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손실보상의 대상과 항목, 세부 보상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겠다"며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 보상과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상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손실보상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환자 감소로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융자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오는 16일까지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이달 안에 심사를 마치고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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