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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3·중3 사상 첫 '온라인 개학'…학교현장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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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중·고교 1~2학년·초등 4~6학년, 오는 20일 초등 1~3학년 개학
동시접속 실시간 인터넷 상황·원격수업 교사 역량·재택수업 학생 모두 시험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이상 미뤄졌던 신학기 개학이 9일부터 드디어 시작된다.

9일 고3·중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 오는 16일에는 중·고교 1~2학년·초등 4~6학년이, 오는 20일에 초등 1~3학년이 개학한다.

무엇보다 첫 시작을 잘 할수 있을지 모두 관심이 큰 상황으로 일선 학교현장에서의 긴장감이 높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시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서로 믿고 협력한다면 우리 교육을 새롭게 개혁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교육부 제공)

 

일단 오늘부터 이틀간은 적응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실질적인 수업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아직 준비 부족으로 교사나 학생들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어떤 돌발 상황이 벌어질지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학생 수만명이 동시에 접속하게될 실시간 인터넷 상황이나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사용도 도마에 올랐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이 550만명으로 앞으로 이들이 동시 접속해 원격수업에 들어갈 경우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의 역량이 다 다를 수밖에 없고 수업할 다양한 학습자료 준비도 부담이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뉘고 교과목의 특성과 학교 현장, 교사 역량 등 여건을 고려해 수업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 모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익숙하지 않은 만큼 EBS 콘텐츠 제공 등 미리 준비한 강의 자료를 시청하는 수업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집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문제와 교육환경 불편 등 모두가 과제 상황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도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인터넷 수업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신학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지만 학교도, 교사도, 학생들과 학부모도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처음 해보는 온라인 학교교육이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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