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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코로나19로 국내기업 해외 주요 공장 27%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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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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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지난 6일 기준 국내 기업의 해외 주요 공장 약 27%가 가동을 멈췄다. 다만 국내 생산 현장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수급 차질 또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공장 셧다운(일시적 가동 중단) 현황과 영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2월에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발생으로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지만 소재·부품·장비 338개 품목의 수급 차질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에 내놓은 '수출활력 제고 방안'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혔다고 성 장관은 설명했다.

자금적인 측면에서는 수출보험·보증 만기 연장에 30조원을 투입하고 이와 함께 긴급 안정자금 보증 등 긴급 유동성을 지원해 기업의 시급한 애로를 해결했다.

해외의 경기 부양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데 정책금융 5조원+α를 공급하는 것은 미래 수요에 대응한 것이다.

성 장관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이미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해외 각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소비 활성화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이에 대한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보증을 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외 발주처 보증을 통해 계획했던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우리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적·물적 이동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경제 상황에서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를 전 부처가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이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는 다행스럽게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100개 품목을 특별 관리해왔고,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338개 품목을 (확대) 선정해 핵심 품목 재고 확충·다변화·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시급하게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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