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휘두른 맥주병 맞은 20대 경찰관 실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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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경찰청 제공)

 

술값 시비를 말리던 20대 경찰관이 손님이 휘두른 맥주병에 맞아 실명 위기에 놓였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사천경찰서 삼천포지구대 소속 이모(27)순경은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쯤 손님이 술값은 내지 않고 횡포를 부린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순경은 업주 폭행을 말리는 과정에서 B씨가 휘두른 맥주병에 오른쪽 눈을 맞았고, 안구가 파열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 상실 판정을 받았다.

경찰관계자는 "이 순경의 오른쪽 눈은 시각 상실 판정을 받아 실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은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국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 순경을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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