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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항공 등 기간산업 지원 방안 고심…별도 트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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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김용범 1차관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 헤쳐나가도록 지원 방안 검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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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항공 등 기간산업에 대해 정부가 조만간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동성 위기 기업에 대한 100조 원의 긴급자금 투입과는 별도의 트랙이 만들어질 전망이며, 대기업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5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등 각국이 기간산업에 대해 취했던 지원대책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이를 토대로 기간산업 정책지원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100조 원 상당의 긴급자금 투입과는 별도의 대책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계, 에너지, 조선, 자동차, 전자, 반도체, 항공, 해운 등 한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공산업의 경우 국내 기간산업 중 지원이 시급하다고 평가되는 분야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3~6월 우리나라 항공사의 매출 피해 규모는 최소 6조 3천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우리 경제에서 항공산업의 기여도가 약 476억 달러(60조 원) 규모로 국내총생산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83만 8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민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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