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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30만 돌파…트럼프 "가장 힘든 시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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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30만명 넘어…사흘 만에 10만명 급증
트럼프 "금주·내주 사이 가장 힘든 시기"

병원 밖으로 옮겨지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지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4일 오후(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8천850명이다. 지난달 19일 1만명을 돌파한 이후 16일 만에 30배로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달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4월 1일 20만명으로 불어난 데 이어 이번에는 사흘 만에 또 다시 10만명이 증가하는 등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9만7천405명)의 1/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내 사망자 수는 8천명을 넘었다. 특히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명 이상 증가하며 11만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3천명 이상으로 늘었다.

폭증세가 지속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대응) 조치가 취해지기 전보다는 훨씬 적은 수겠지만, 그럼에도 사망자는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가급적 빨리 경제 흐름을 되살리고 경제 회복을 앞당기겠다"면서 "미국은 다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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