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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정의당과 단일화 강 건너 갔다" 창원성산 단일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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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차원의 단일화 없다는 것이 중앙당의 확고한 의지"

이흥석 후보가 민주연구원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사진=이 후보 선대본 제공)

 

진보 정치 1번지인 '창원 성산구'의 진보진영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와의 정책 협약 차 3일 창원에 내려온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는 정당과의 단일화 문제는 이미 강을 건너간 문제"라고 말해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각 당이 단일화나 연대할 기회는 비례연합 정당 협상 과정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못 박았다.

양 원장은 "지역에서 정치적 관심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 차원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이 중앙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창원성산에 민주당의 깃발이 올려 질 수 있도록 한 몸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영국 후보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 답변 시한인 이날 오전까지 이흥석 후보의 답을 받지 못했다며 밤까지 협상 테이블을 열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연구원은 창원대 공공 의료대학 설립과 노동법원 설립, 정부의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투자 강화 등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원장은 "이 후보의 창원공공의료대학 설립 공약에 관심이 크다"면서 "이번에는 의과대학 신설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민주연구원의 정책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영 후보가 민주연구원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사진=이 후보 선대본 제공)

 

앞서 양 원장은 이날 양산갑 이재영 후보와도 정책 협약을 맺었다.

양 원장은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이끌고 퇴임 뒤 존경받는 원로로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게 시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달라"며 "이 후보의 양산발전 공약이 실현되도록 집권당 싱크탱크로서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연구원은 이 후보의 공약인 국가데이터센터 유치·연구인프라 조성, 부산대 유휴부지 환수 후 공영개발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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