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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보금자리론의 취급 비중 축소 등으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2.5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12월 각각 연 2.45%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뒤 지난 1월에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 2.51%를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0%로 한 달 전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에 이어 연 3%를 계속 밑돌고 있다.
가계 일반신용대출은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연 3.70%를 나타냈고 기업 대출금리는 연 3.19%로 전월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포괄한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11%포인트 떨어진 연 3.08%로 나타났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한 연 1.43%로 집계됐다. 은행권 예대마진은 1.65%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2금융권은 일반대출금리 및 예금금리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55%포인트, 예금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