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선별진료소 가동…해외입국자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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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와 검사 이어 양성판정때 격리까지 원스톱 관리체계
남미여행 뒤 도내 9번째 확진자 1차동선도 공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중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사진=제주도 제공)

 

해외를 다녀온 제주도민이나 관광객이 제주공항으로 들어올 경우 곧바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진료소가 가동되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는 시스템을 30일 오전부터 가동하고 있다.

입도자들은 제주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으면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곧바로 이송된다.

공항에서 즉각적인 진료와 검사에 이어 양성판정때 격리조치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다.

제주도는 공항에서의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입도절차가 시행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해외방문이력을 자진신고한 입도자는 317명으로, 하루 50~60명 내외를 유지하다가 29일 30명대로 감소했다.

한편 50여일간 남미 여행을 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9번째 확진자의 1차 동선 결과도 발표됐다.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당초 발표와 달리 유학생이 아닌 국내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50여일간의 남미 여행 후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했고, 이 날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2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부터 발열과 오한으로 오후 7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29일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A씨의 가족 6명은 검체검사 결과 29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27~29일까지 A씨의 동선.
-27일△ 오후 3시50분~오후 4시40분 맥파이 브루어리(회천동) △ 오후 5시~5시20분 제주시수협어시장 △ 오후 5시30분~40분 Y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 △ 오후 5시40분~오후 6시 귀가(자차)
-28일△ 오후 3시30분~35분 CU와흘점(자차) △ 오후 7시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자차) △ 오후 7시30분~오후 8시 귀가(자차)
-29일△ 오후 4시20분 검사결과 양성 통보 △ 오후 6시50분 제주대학교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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