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불만' 남성 '시너' 들고 부산시청서 대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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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시청에서 마스크 관련 불만을 품은 한 60대 남성이 휘발성 물질을 들고 "불을 지르겠다"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30일 부산시청에서 마스크 관련 불만을 품은 한 60대 남성이 휘발성 물질을 들고 "불을 지르겠다"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 119로 "한 남성이 시너를 들고 분신소동을 벌이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A(67)씨로 2ℓ짜리 시너 2통을 들고 부산시청 종합민원실 2층에서 경찰, 소방과 대치 중에 있다.

이 남성의 손에는 라이터도 들려있다고 소방은 전했다.

A씨는 앞서 마스크 제작과 관련한 민원으로 부산시청을 4차례 방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A씨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자신이 제기한 마스크 관련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분신소동을 벌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 협상대응팀이 A씨를 상대로 설득 중에 있으며, 소방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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