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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중소기업 가동율, 금융위기 때만큼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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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경기전망치(파란선)보다 올해 4월 경기전망치(붉은선)가 각 항목별로 위축됐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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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창궐로 중소기업체의 경기전망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0.6으로 지난달보다 17.9p,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p 각각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더 많은 것이며 100이하면 부정적으로 본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보다 8.0p 하락한 71.6으로 2009년 3월(70.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역시 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보다 22.9p 하락한 55.0으로, 2014년 2월 조사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조사대상 10개 전업종이 하락했는, 교육서비스업(81.9→43.9),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91.2→58.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9→43.4)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7.9→60.9), 수출(86.9→72.6), 영업이익(74.0→59.0), 자금사정(73.2→59.0) 전망이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했고 역계열인 고용수준(99.2→101.9) 전망 역시 상승해 전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3년간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모든 항목에서 경기전망이 쪼그라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4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달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달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0%p, 2.8%p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08년 9월(69.5%)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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