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불화설'' 베컴, "아내 존중하고 사랑한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05-04-28 18:28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평범한 부부" 27일 기자회견서 밝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빅토리아 베컴 부부.(자료사진/노컷뉴스)

 


전 가정부의 사생활 폭로로 곤욕을 치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0)이 27일(현지시간)스페인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7일 영국 BBC 온라인판은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외곽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베컴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 가정부가 저지른 일은 기가 막히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을 집안으로 들이는 경우,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우선이 돼야한다"고 말문을 연 그는 "우리 부부 역시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나와 내 아내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 동안 베컴 부부의 가정부로 일한 애비 게일은 지난 24일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빅토리아가 ''남편이 이혼할 것을 요구한다''며 괴로워했다"고 폭로, 베컴 부부가 그간 쌓아온 이미지에 일격을 가했다.

베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론 우리도 다른 부부들처럼 다투기도 한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빅토리아를 사랑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여성을 존중해야한다''''는 가르침 속에 성장했다"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내 어머니가 제일먼저 이곳에 와서 나를 야단쳤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베컴 부부의 사생활을 폭로한 애비 게일은 ''뉴스 오브 더 월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임신 7개월이었던 빅토리아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며 욕설을 퍼붓는 것도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와 내 아내는 행복하며 계약이 만료될 때 까지 마드리드 팀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컴부부는 현재 계약을 위반하고 비밀을 누설한 전 가정부 애비 게일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