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영국 런던발 여객기 탑승객들이 진단 검사 장소로 향하는 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2곳의 시설에 유럽에서 입국한 교민들을 위한 코로나19 임시검사시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는 독일 등에서 입국한 교민 240명과 외국인 21명 등 261명이 2일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또 천안상록리조트에는 영국에서 귀국한 교민 등 200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입소해 있다.
교민들은 이곳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올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인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송된다.
음성 판정이 나오게 되면 퇴소 후 12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시에서는 보건소 인력 40여명을 투입해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유선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한편, 천안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99명 가운데 지난 22일 4명의 완치자가 나오는 등 현재까지 4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다.